페로브스카이트 관련주 및 시장분석

페로브스카이트란?

페로브스카이트란 티탄산 칼슘으로 이루어진 칼슘 타이타늄 산화광물로서, 최근 태양전지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태양전지의 소재는 상용화 단계에 따라 1세대, 2세대, 3세대로 구분하는데 현재 시장의 90%가 1세대 태양전지이며 페로브스카이트는 3세대에 속합니다. 3세대 태양전지는 아직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존의 폴리실리콘 소재와의 비교

페로브스카이트는 폴리실리콘에 비해 열처리가 용이하여 생산단가가 낮습니다. 또한 두께도 얇고 소재가 유연하여(Flexible) 유선형, 즉 곡선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현재 태양광 패널은 건물이나 넓은 대지와 같이 제한된 장소에 설치되고 있지만 페로브스카이트 소재가 상용화 된다면 자동차나 스마트폰, LED TV 등에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LED 패널 내에 페로브스카이트를 내장하는 연구도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의 생산단가가 저렴하다고 해서 발전 효율도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현재 폴리실리콘의 수준까지 올라 왔으며, 효율성이 매년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주목되는 소재입니다.

페로브스카이트의 기술개발 동향과 UNIST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용한 태양전지 기술은 물에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산화납을 이용한 합성법이 개발되었으나, 납을 사용하여 친환경적이지 못해 상용화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서 스프레이코팅 방식으로 태양전지를 수분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카이스트나 서울대학교 등 다양한 대학 연구기관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을 진행 중이며 실제 성과를 거두어 다양한 언론들에서 소개된 바가 있습니다.

3세대 태양전지 시장 규모 및 전망

아직 3세대 태양전지의 경우 도입기 단계입니다. 특히,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평가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경우에는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세계적인 수준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시장 선점이 가능한 분야입니다(한국 IR협의회).

기존 폴리실리콘 태양전지 시장에서의 지배자는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은 전세계 실리콘 태양전지 밸류체인의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효율 부문에 있어서도 큰 우위를 갖지 못하고,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중국 업체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기존에 대규모로 투자한 폴리실리콘 전지 설비 때문에 페로브스카이트로의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 일본, 유럽 등의 국가들이 페로브스카이트를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이유도 이 때문으로 판단하며, 결국에는 폴리실리콘은 점차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페로브스카이트 시장을 선점한다면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페로브스카이트 관련주(1) -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2019년초부터 국내 유명 대학 석/박사급 인력을 공격적으로 채용해, 판교 미래연구소에 PSC 연구개발(R&D) 조직을 구성했다고 보도되고 있다. 국내 대학/연구소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PSC 인재를 육성한 만큼, 한화솔루션의 자체 기술력도 세계 정상급일 것으로 기대된다(흥국증권 리서치센터).

페로브스카이트 관련주(2) - 유니테스트

사업화에 필수적인 페로브스카이트 대면적 생산기술 1, 2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개별적으로 텐덤 태양전지 상업화를 위해 연구 중이며, 한국전력도 지난 8월, 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해 유니테스트와 MOU를 맺었다. 반도체 실적도 주요/신규 고객사 투자재개로 이익 회복/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맞춰 2021년 6월까지 신공장 증설을 발표하기도 했다(흥국증권 리서치센터).

페로브스카이트 관련주(3) - 그 외

정리 요약

:페로브스카이트는 3세대 태양전지 기술의 핵심 소재로, 생산단가의 저렴함, 얇은 두께와 소재의 유연성, 넓은 응용범위라는 세 가지 장점을 가진다. 아직 상용화 단계까지 몇 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폴리실리콘을 대체할 유력한 후보이다. 국내 기업들의 관련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중국이 폴리실리콘에 과도하게 투자하여 전환비용이 높다는 점을 본다면 상용화 시 국내 기업들의 태양광 전지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Insight

: 아직 상용화 단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켜봐야 한다. 한화솔루션과 유니테스트는 각각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비슷한 흐름의 주가 추이를 보이고 있어 현재 과도하게 상승한 국내 주식시장이 안정화 되었을 때 주가가 하락할 여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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